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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유엔)이 터키의 국가명 변경 요청을 승인하였다고 합니다. 기존 터키(Turkey)에서 튀르키예(Turkiye)로 국가명을 변경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나라 이름을 바꾸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봅니다.
칠면조(Turkey)가 아니라 튀르키예(Turkiye)입니다
우리는 모르고 있었지만 터키(Turkey) 라는 표현은 '튀르키'라는 중세 프랑스식의 표현을 영문식으로 표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터키(Turkey) 라는 영문 표현이 공식적으로 사용되면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터키(Turkey) 나라 안에서는 해당 국가명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자신의 나라 이름을 터키(Turkey) 라고 말하지 않고 터키어로 '튀르크' 또는 '튀르키예' 라고 부르고 있고, 자국 수출품에도 'Made in Türkiye' 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유를 알고 보면 왜 싫어하는지 납득이 됩니다. 터키(Turkey) 라는 단어는 미국에서 '칠면조'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속어로 겁쟁이라는 다른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터키인들을 지칭하는 '튀르크' 라는 말의 어원은 용감하다는 의미이니 정반대로 불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터키라고 부르지 마세요
작년 말부터 터키는 자국의 영문 명칭을 '튀르키예'(Turkiye)로 변경하고, UN에 국호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이 요청안이 UN에서 승인받은 것입니다.
이제 터키라는 익숙한 이름이 아닌, '튀르키예' 라고 불러야 합니다. 참고로 '튀르키예' 의 뜻은 터키인들의 땅이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