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군인, 민간인 포함 5천만 명 이상을 사망하게 했던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이자 유대인 학살자. 아돌프 히틀러에 대하여 알아보자.

 

히틀러
히틀러

권력을 잡게 되는 망상가

1차 세계대전 이후로, 패전국이 된 독일은 엄청난 전쟁 보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화폐를 찍어냈어야 했었고, 이에 따라 내부 경제는 초인플레이션에 의해 휘청거리고 있었다. 당연히 서민의 삶은 피폐해져 갔고,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은 극에 달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세계경제대공황은 독일 사회를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다.

 

나라가 이렇게 혼란한 상황에서 위험한 사상으로 국민들을 선동하려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연설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는 정치인, 아니 선동꾼이었다. 독일인은 위대하다는 독일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현 정부를 비난하며 연설을 하자, 경제적 어려움으로 삶에 지친 독일 국민들은 점점 그에게 매료되어 갔다. 히틀러와 그의 나치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히틀러의 나치당의 인기는 높았지만 아직 권력을 잡기에는 부족했다. 이때, 독일 정치인들은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된다. 인기가 많은 히틀러의 나치당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국민적 지지율을 높이려고 했던 것이다. 정치 경력이 얼머없고 자극적인 연설만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그를 길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독일 총리까지 임명된 그는 점점 자신의 야욕을 드러냈다. 자신을 길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정치인들을 비웃으며, 수권법이라는 법을 의회에 통과시킨다. 이 법은 집권당이 어떤 절차 없이 법을 만들 수 있다는 법으로 사실상 독일의 민주주의는 끝이 나고, 히틀러 나치당의 독재가 시작된 것이었다.

 

이후, 그는 자신을 조종해서 권력을 잡으려고 했던 정치인들을 숙청해 나갔다. 사실상 독일 내에 그와 나치당을 견제할 세력은 없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독일과 전 세계 역사의 불행은 시작되었다.

세계대전의 시작

비정상적인 지지세력을 기반으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잡은 히틀러는 지지세력의 인기를 계속 얻기 위해 더욱 광적인 독일 민족주의적 정책들을 시행해 나간다. 이런 정책들은 안 그래도 어려운 독일의 경제상황에서 감당할 수가 없었고, 정책들을 완수하려면 독일 밖의 다른 나라에서 자원을 가져와야 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와 나치당은 위대한 게르만 민족의 영토를 확보해야 한다는 레벤스라움 사상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런데 독일 사회는 이미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었다. 이런 미친 사상에 국민들은 열광했고, 그와 나치당을 지지하였다. 얼마 후, 결국 독일은 폴란드에 침공을 하면서 2차 세계대전은 사직되고야 말았다.

 

끔찍한 학살과 패망

전쟁 중, 히틀러는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다. 유대인 학살 정책을 실시한 것이었다. 전쟁 이전부터 그들은 1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본 것은 유대인이라며 독일 내에서 유대인 혐오 여론을 조성하였다. 전쟁이 일어나자 이런 유대인 혐오 여론은 광적으로 변해갔고, 결국 학살 정책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히틀러만의 만행이 아니라, 그 당시 그와 나치당을 지지했던 모든 사람들이 범행에 가담한 것이었다. 이 학살 정책으로 인해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이 희생당하게 된다.


전쟁의 양상은 소련과 미국이라는 두 거대 국가들이 참전하면서 독일에게 급속하게 불리하게 바뀌게 됐다. 이내 소련군이 독일 수도 베를린까지 침공해 오자, 모든 것을 포기한 그는 독일군 지하벙커에서 권총을 사용하여 자살을 했다. 이미 그 당시 그는 정신이상으로 제대로 몸조차 겨누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의 시신은 소련에 의해 수습되어, 치아 등 그를 확인할 수 있는 부위들은 소련이 가져가고 나머지는 화장이 되어 뿌려졌다고 한다.

히틀러와 나치의 시작은 광기 어린 민족주의였다. 오늘날 현재에도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전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가 있고, 그 나라로 인해 세계 평화는 위협받고 있다. 어떤 민족의 구성원일지라도 전쟁으로 죽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국민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전쟁에서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 경기를 즐기고, 넷플릭스의 영화를 보며, BTS의 음악에 춤을 추는 등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것일 것이다. 앞으로 올 미래 세계는 진보된 과학 문명 속에서 모든 인류가 민족적 구분 없이 하나가 되어 평화롭게 살 수 있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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